물건 집착 버리기 #1
커피에 대한 나의 생각
저는 커피를 좋아했습니다. 카페에 가는것도 좋아하고 집에서도 커피 내려먹는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단순한 삶을 살기로 한 후에도 커피와 관련된 도구들은 버리기가 어려웠습니다.
가끔은 집에서 커피를 내려먹고 좋은원두의 향을 음미하는것도 행복이었습니다.
그래서 드리퍼와 드립 커피 필터는 끝까지 버리지 않았습니다.
동남아에서 재배하는 원두의 대부분은 베트남 커피라고 하더라구요.
베트남 커피는 향도 진하고 맛도 진합니다. 그래서 인스턴트 커피만들기에 좋은 원두라고 합니다.
그래서 베트남에는 연유커피나 커피에 설탕을 잔뜩넣거나, 코코넛 커피라고 해서 대부분 아주 달게 먹습니다.
한국의 아메리카노를 생각하고 커피를 시키면 아주 진하고 써서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원두를 가져오거나 여기서는 원두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비쌌습니다.
그러던중에 커피 그라인더기가 고장 나는 바람에 인스턴트 블랙 커피를 물에 타고 우유를 약간 섞어서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웬걸...너무 편한거죠~설거지도 줄어들고,아침시간도 절약할수 있구요~
블랙 인스턴트 커피 몇가지를 추천합니다.
1.블랙커피중에 모코나 (moccona)라는 브랜드가 맛있었습니다.
향도 좋고 원두 커피에 가까운 맛이 났습니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제일 많이 먹는게 모코나 클래식(골드컬러)이구요 헤이즐넛, 카라멜,바닐라 제품도 있고
여러 종류가 있었어요~
2.베트남 커피 G7 향도 진하고 커피도 진하고 ~ 저는 G7은 라떼로 만들어서 먹기 딱 좋은 커피에요~
물을 조금만 넣으시고 우유넣으면 진한 라떼가 완성 된답니다~^^
요즘은 한국에도 카누같은 블랙 커피도 아주 고퀄리티로 잘만들어 나와서 집에서도 커피를 다양하게 먹기 좋게 나오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투버에 남자커피라고 있는데 그분은 믹스커피를 집에서 맛있고 다양하게 먹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저도 몇번 따라했는데 맛 있더라구요~^^
블랙 인스턴트 커피를 알고난 후 이제는 커피를 내려먹는것이 귀찮아졌습니다.
집에 커피내리는 기구들을 모두 보관하니 자리도 많이 차지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커피 내리는 기구들을 정리하고 나니 물건도 많이 줄었습니다.
물건을 비우니 공간도 늘어 나고, 커피를 내리고 정리하는 시간도 줄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원두를 사는 비용도 절약되고, 커피를 먹고 싶을때 바로바로 타서 마실수도 있어서 편하고 좋습니다.
예전에는 내린커피를 다 마시느라 오히려 커피를 과음할때도 있었습니다.
시간과 돈을 절약할수 있는것이 단순한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가끔 아메리카노가 그리울때는 카페에가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십니다.
요즘에는 집에서는 믹스 커피나 모코나 커피를 타서 마시고 있습니다.
언젠가 다시 커피를 집에서 내려먹고 싶어지는 날이 올까요? 그러면 그때 다시 모든것을 구입하게 되는날이 올까요? 아니면 이렇게 단순하게 생활을 지속할까요?
저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한 삶을 시작한지 3~4개월밖에 안되어서요~
하지만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고 중심에 두는 일이 모두 다르기때문에 이것이 더 좋다는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생활에서 커피를 내려마시고 그 시간을 즐긴다면 그렇게 하는것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지만 더 좋아하는일에 시간을 즐길수 있는것으로 양보했습니다.
커피에 대한 집착이 있더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것입니다.
지금은 제가 커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집에 있는 물건들이 적게 소유하는것이 저에게는 더 즐거움을 주는것이라 생각해서 비울수 있었습니다.
물건에 대해 하나씩 집착을 버릴때 비로소 가볍고 단순한 삶을 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피머신,커피메이커를 집에 가둬두지않고 간편하게 먹을수 있으면서 나의 시간과 활력을 절약하는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주변에는 카페도 많기때문에 친구들을 만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커피와 함께 보낼수도 있습니다.
우리집은 비우고 주변에 좋은사람들과 나누는 경험들로 나의 마음을 채우기로 했습니다.
집에 꼭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집착을 하나씩 비워가는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